활동소식

사진으로 읽는 서산 가야산 답사기

4월 21일, 가야산을 찾아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가야산순환도로 공사 예정지를 직접 걸어보았습니다.이 곳은 흥선대원군의 생부인 남연군의 묘.  남연군 묘는 독인인 오페르트가 묘를 도굴하려다 실패한 사실로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이 사건으로 당시 우리나라의 천주교박해는 더욱 심해졌다지요. 걷다보니 빨간 깃발이 보입니다. 이 빨간 깃발은 도로의 경계를 표시한 건데, 이곳에 도로를 내려면 산의 엄청난 부분을 깎아야하지요.나무사이로 보이는 노란색 깃발은 도로의...

[기자회견]문화재청 문화재 지표조사 실시 및 국가문화재 관리 철저 촉구

1255410361&&07_03_29.hwp ▢ 일 시 : 2007년 3월 29일(목) 오전 11시▢ 장 소 : 대전정부종합청사 기자실(1동 1층)가야산은 충청인의 뿌리이자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백제시대부터 꽃피운 불교문화가 산재해 있고 수덕사와 개심사 등 고찰들이 가야산에 깃들어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또한 백제부흥운동과 천주교박해성지, 갑오농민전챙 서북부 항쟁 등 민중의 한이 서린 곳이기도 하며 주요 혈과 명당이 있어 지역민들이 성스럽게 여기기도...

[인턴후기]환경소송센터에서 보낸 2007년 겨울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환경소송센터의 문을 열게 되었다.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셨던 연경국장님과 김혁 간사님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도 있었지만, 온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참석한 새해 조회는 나에게 긴장감을 늦추게 하지 않았다. 이렇게 환경소송센터와 녹색연합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도 있는 2개월간의 시간은 나에게 무척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지난 해,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 속에서 탈출하여 처음 시작된 활동이라서 의미가 더 커지는 것 같다....

[회원모임]만나고 왔습니다. 장항갯벌!

3월 16일 늦은 밤 ‘장항갯벌’을 만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서천으로 오셨습니다. 오랜 기간 논란이 컸던 만큼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환경분쟁지역답사]는 장항에서 16~17일 진행되었는데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보다 활력있는 1박 2일 답사가 되었습니다.서울로 올라오기 전에는 잠시 금강하구둑에 들러 철새탐조를 하기도 했는데요,  환경분쟁지역답사는 많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못...

서울대기오염소송 기자회견문

맑은 공기, 건강한 세상,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서울대기오염소송’을 시작합니다. ‘서울대기오염소송’은 서울의 대기를 깨끗하게 할 의무가 있는 국가(대한민국과 서울특별시)와 서울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를 생산․판매하는 자동차 회사에게 책임을 묻고, 대기오염으로 인해 건강을 빼앗긴 국민들의 환경권을 되찾기 위한 운동입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맑은 공기를 물려주기 위한 ‘미래세대의 환경권 보장’ 운동입니다. 서울의 대기오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일본 사법 연수, 그 열흘간의 추억

                                               일본 환경 연수를 다녀와서 사법연수원 36기  이 재 은 어느덧 해가 바뀌어 2007년이다. 지난 한 해는 여느 때보다도 바쁘고 정신없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2년간의 사법연수원 과정이 끝이 나면서 직업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모두들 작년 하반기부터 지옥 같은 수료시험을 준비하고 직업을 찾아 헤매느라 고생했다. 나 역시 성적을 좀 더 좋게 만들기를 원했기 때문에...

도쿄 대기오염 소송, 그 후 10년

1996년 5월 31일 99명의 도쿄도 시민들은 법원에 대기오염으로 인한 손해배상과 대기오염 배출금지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원고는 천식환자들이었고 상대는 정부, 동경도, 수도고속도로 공단과 도요타, 닛산, 미쯔비씨, 이스즈, 히노, 닛산디젤, 마쯔다등 7대 자동차회사였다. 여러 통계조사 결과 고통의 원인이 자동차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원고단을 구성하여 국가와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오랜 법정투쟁에 들어간 것이다. 2002년 10월 29일 소송에...

녹색의 길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해 동안 많은 성원 감사드립니다. 환경소송센터의 활동도 어느덧 8년에 이르렀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유아기는 벗어난 셈이지요. 활동 년 수가 쌓이는 만큼 환경소송센터의 활동이 시민들의 환경권을 보장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2006년은 환경소송센터를 안팎으로 돌보는 해 였습니다. 안으로는 오랜 시간 공백상태로 있었던 사무국이 신임 사무국장과 활동가가 보강되었지요. 사무국이 일년 동안 안정적으로 움직이면서 활동이...

사법연수원 36기와의 만남

12월 20일, 성북동 사무실에서 ‘사법연수원 36기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새롭게 회원으로 가입한 사법연수원 36기는 환경운동이나 시민운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 모임에는 녹색연합의 최승국 사무처장, 사법연수원의 권홍철 사법연수생, 김범수 사법연수생, 김용국 사법연수생, 박상수 사법연수생, 박지용 사법연수생, 서인덕 사법연수생, 온대현 사법연수생, 임태완 사법연수생, 최재홍 사법연수생, 환경소송센터의 정연경 사무국장, 김혁 활동가, 신영은 활동가가...

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 결과 비공개처분 취소소송 원고 승소판결,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한 판결!

서울 행정법원은 11월 15일(수), 반환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조사 결과를 비공개한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며, 환경부 장관은 오염조사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하였다. 이번 판결은 지금까지 외교, 안보에 불이익을 끼친다는 이유로 공개가 거부되었던 반환 미군기지 환경관련 자료에 대해 춘천 기지 뿐 아니라 파주, 의정부, 부산, 대구 등 60여개 반환 미군기지에 적용될 것이다. 재판부는 지난 6월 13일, 시민단체 녹색연합과 춘천시민연대가 춘천 캠프 페이지의...

대기오염 소송 준비 3차 워크샵

대기오염 소송 준비 3차 워크숍이 11월 9일 달개비에서 열렸다. 이날 주요하게 소장 작성을 위한 역할분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재영 변호사(민변 환경위원회 위원장)와 전종원 변호사(민변 환경위원회 간사)가 새롭게 참여하여 논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 졌다. 9명의 변호사들로 구성된 변호인단은 오는 24일까지 이번 소송에 확정된 29명의 원고들과 개별 면담을 가지기로 하였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12월 중에 의학 및 공학등의 관련 전문가들과 대기오염 소송 준비...

서울대기오염소송 '25'시

서울 대기오염 소송 1차 원고인단 모집을 마감하며게오르규의 소설 ‘25시’에는 잠수함에서 기르는 토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토끼는 잠수함 내부의 상태가 사람이 살기에 어떠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한다. 토끼의 삶과 죽음을 통해 잠수함에 남아있는 산소의 양이 사람들이 살기에 어떠한지를 가늠하는 것이다. 토끼의 죽음을 목격한 순간 잠수함은 전속력으로 수면 위를 상승해야 한다. 이때는 물위로 오르는 중에 있을 적들의 매복이나 습격을 걱정할 여유조차 없다. 그것이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