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경상남도 정의로운 전환, 함께하자

2021년 11월 25일 | 활동, 활동소식

 

지난 11월 24일 창원에서 <경상남도 정의로운 전환, 함께하자>는 제목으로 녹색법률센터가 함께 하고 있는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와 경남기후비상행동이 함께 탈석탄과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오프라인 집회에 녹색법률센터 사무국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진제공. 기후솔루션

 

경남에는 올해, 신규석탄화력발전소가 설립되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경남 고성하이 발전소는 올해부터 2051년까지 가동될 예정입니다. 2050 탄소중립이나, 국제적 합의사항인 1.5℃ 상승 저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탈석탄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평가되고 있으나, 변화가 요원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사진제공. 기후솔루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다른 지점들도 있습니다. 화력발전을 중단하고 어떤 방식으로 전력을 생산할지, 전력 소비량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발전업 종사자들의 의견은 어떻게 반영되어야 할지 등, 보다 정의로운 전환의 방식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이날의 집회에는 발전노동자 당사자가 참가하여, 노동자들이 전환의 과정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고용불안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빠른 폐쇄와, 이에 따라올 결과에 대한 사전적 대비가 필요하고 그 로드맵을 제대로 제시하여,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진제공. 기후솔루션

 

발언을 모두 마친 이후에, 당일 현장 참가자들과 경남도청까지 거리 행진을 함께 하며 탈석탄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구호를 외쳤습니다. 구체적인 탈석탄, 에너지 전환 계획에 모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 ‘탈석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외쳐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24일 오후 창원 “경남 정의로운 전환, 같이하자”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