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금요일 인권실천시민연대에서 《환경민원학교》가 열렸습니다. 최근 국민들의 환경권 의식의 증가로 일상생활에서의 환경 민원은 늘고 있지만 환경단체에서는 민원인에게 민원에 대한 만족스럽고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이해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상담에 대한 매뉴얼이나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아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경소송센터는 2006년 1월 민원상담의 중요성과 상담자의 역할을 설명한 「환경민원가이드북」을 출간하였습니다. 단순하게 서술하지 않고 환경 분야별로 사례를 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여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환경민원학교》에서는 「환경민원가이드북」의 저자가 직접 녹색연합활동가들을 위해 강의를 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 강의는 활동가가 스스로 민원상담을 왜 어려워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박양규 환경소송센터 전 사무국장의 설명으로 이루어진 제 1강은 [환경민원상담의 기초]로 민원상담의 필요성과 상담자의 역할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2강은 [사례를 통한 환경민원 해결]로 이병일 변호사과 함께 환경 분쟁 분야별 민원내용과 사례를 통해 해결방법을 모색해보았습니다. 《환경민원학교》로 활동가가 민원인이 원하는 해결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완벽한 상담가가 되는 것은 지금 당장은 힙들다고 봅니다. 그러나 「환경민원가이드북」을 보면서 교육내용을 되새기는 반복을 통한다면 민원인에게 환경권리 구제 절차를 설명하고 안내해줄 수 있습니다. 활동가가 체계화된 상담을 통해 사례를 검토, 연구하고 환경권 상담의 틀과 방향을 잡아가기 위해 꾸준히 고민한다면 이를 통해 환경상담과 관련된 지식과 전문성이 축적되리라 봅니다.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 활동가 신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