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5410473&&서울대기오염소송의_의의(강의안)_이영기변호사.hwp
![]() 벼락치기 시험공부로 부족한 잠.. 그러나 시험도 끝나고, 그 어느 날 보다 화창한 날이었기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첫 환경강좌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니 그간 시험이라 3주 만에 만나지만 왠지 오랜 시간을 못 봤던 것 같은 환경소송센터의 식구들을 볼 수 있었다. 또 1차 원고인단부터, 2차 원고인분들도 조금씩 모이셔서, 열정적으로 이 소송과 서울의 대기오염에 관해 토론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았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가슴 한 켠에 자리를 잡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 서울의 공기가 그 전에 좋았다면, 이분들이 이렇게 모이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 때문이었나 보다. 강좌를 맡아주신 이영기 변호사님이 도착하시자, 그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의 소개를 한마디씩 하고, 준비해오신 강좌의 내용을 시작하셨다. 나와 그 자리에 함께 한 사람들은 우리 과에서 환경법을 같이 듣는 프로젝트 팀인데, 우리의 프로젝트의 주제는 바로 “서울시 대기오염 소송”에 관한 레포트와 발표를 하는 것이기에 변호사님의 강좌는 더없이 유익할 수밖에 없었다. 이 소송이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그 내용까지.. 그 과정에 있으셨던 변호사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니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익했을 것이다. 다만 나는 턱없이 부족했던 잠과 시험의 끝이라는 해방감에 그 어느 때 보다 무거웠던 눈꺼풀 때문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변호사님의 강좌가 끝나자, 그간의 궁금증들을 모두 풀으시길 원하셨던, 원고인분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현재의 소송 진행상황과 소송을 진행상의 많은 의견들을 피력해주셨다. 이런 속에서 원고분들의 서울의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과 또 이것을 바꾸어 보고자 하는 열망을 볼 수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그분들이 대기오염으로 겪는 아픔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어 또 다른 안타까움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원고분들과 또 다른 수업으로 그 자리에 참여를 하게 되어 이 소송에 대해 더 알게 된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나와 함께 간 학생들도 그 자리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거라 생각하니 참 뿌듯하기도 하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원고인단이 새롭게 단장하여 진정한 원고인단으로 소송의 한 축을 하게 된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아 이번 서울시 대기오염소송의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을 기대하게 되는 뿌듯한 자리였다. 환경소송센터 인턴 안광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