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하며 자연의 이치에 바탕을 두는 사회,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물려주고, 환경피해를 받는 이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이 땅에 피워내고자 저희 환경소송센터가 발을 내디딘 지 어언 8년이 되었습니다.
특히, 2007년 한 해는 서울시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개선하고자 추진한 ‘서울대기오염소송’의 소장을 제출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또한, 환경법률학교, 환경 분야 집단소송제에 대한 토론회,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주민의 환경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등 환경소송센터의 활동분야가 확장되는 해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있기에 가능하였지요. 그동안 지지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회원님께 이렇게 편지를 드리는 것은 회원님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환경소송센터의 회원이 되시길 권해 주십사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 환경소송센터는 공익성과 독립성이라는 NGO의 절대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어 정부와 기업의 후원 없이 오로지 회원님들의 진정어린 회비만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회원님들의 회비에 의한 재정 자립을 이루고 있지 못한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환경소송센터는 ‘녹색담쟁이 이어가기’라는 회원님들에 의한 회원확대 캠페인을 기획․준비하였습니다. ‘녹색담쟁이 이어가기’캠페인은 하나의 담쟁이 잎이 하나둘 주변으로 번져나가 담벼락 전체를 녹색으로 가득 채우듯이 회원님 주변의 가족, 친지들에게 환경소송센터의 활동을 소개하고,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활동입니다. 환경단체의 회원가입은 환경을 지키는 첫 출발이며, 회원님들이 내주시는 회비는 미래 세대들에게 초록 빛 지구를 물려 주기위한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부디, 녹색의 가치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주위 분들에게 회원님들이 지키시고자 하는 녹색의 가치를 심어주십시오. 추천할 회원이 있으신 경우, 보내드리는 회원가입서를 작성하셔서 동봉하는 편지봉투에 넣어 우편으로 보내주시거나 저희에게 전화(02-747-3753) 주시면 됩니다. 회원님께서 맺어 주시는 새로운 회원님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녹색세상을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이 가을, 모든 자연물들의 풍요로움과 더불어 회원님의 곁에 건강과 평화도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
2007년 11월
환경소송센터 대표 박오순, 소장 우경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