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오색케이블카 법률지원기금 응원주점 ‘설악산을 부탁해!’

2017년 6월 21일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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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5명의 환경활동가들이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작년 1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반대를 위해 원주지방환경청에 올라 고공시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2015년 8월, 국립공원 위원회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한 이후, 우리는 수많은 1인 시위와 기자회견, 문화제, 농성을 진행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결국 활동가들은 최후의 방법으로 고공시위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날씨에 원주지방환경청 건물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은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활동가들은 자진 철수하였고, 경찰의 퇴거요청 및 연행 등에 순순히 응했습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막아내었지만, 활동가들은 여전히 싸움의 흔적을 겪어내고 있습니다. 설악산을 지키며 시작된 재판이 총 7건이나 됩니다.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고, 삶에서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입니다. 법은 이들의 행동을 징역과 벌금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도리어 묻습니다. “국립공원이자 천연보호구역인 설악산을 너무 가벼이 대한 죄도 집요하게 따지고 있습니까?”
설악산을 지키며 우리는 줄줄이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설악산은 위태롭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그 자리에서 행동할 것입니다. 벌금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행동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도록 당신의 따뜻한 응원을 기다립니다. 응원주점 모금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온라인티켓구매 : https://goo.gl/forms/hWsGc1frRtRGgsZd2
(온라인 티켓 구매를 하시는 분들은 참석자들에 한해서 현장에서 티켓이 수령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