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법률센터에서 한 달을 보내며(인턴-한해인)

2020년 7월 31일 | 활동, 활동소식


녹색법률센터에 인턴으로 근무한지 어언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낯설었던 자유로운 분위기의 사무실도 점차 익숙해지고, 딸기 하나라도 나누어먹는 활동가분들의 일상에도 점차 스며들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환경에 대한 얕은 지식만을 가지고 있었던 지난 과거에 비해, 환경 문제를 마주하는 태도와 환경과 자연에 대한 나름의 가치관 또한 고찰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많은 환경문제에 대해 되돌아보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시공원일몰제, 미군기지 환경오염문제, 그린뉴딜 문제 등등 여러 환경문제를 접하고 이와 관련된 토론회와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자연의 권리, 자연을 있는 그대로 누릴 권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지역 법률 간담회에 참여하며 각 지역마다 다른 환경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최재홍 녹색법률센터의 부소장님이 주최하시는 환경정의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환경과 관련된 철학적 개념들을 익히고, 그 개념들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하며 환경 가치관을 하나씩 확립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작게는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크게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존경심을 품게 됩니다. 아직 한 달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문제의 최전선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활동가님들과 변호사님들을 뵈며 막연하게 저 또한 공익적 문제를 마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든 하나라도 바꾸려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제가  앞으로 무엇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할지 알 것 같습니다.
 
남은 한 달, 인턴 생활을 하면서 또 무슨 환경 문제를 접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제가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있을지, 새로운 환경 문제를 접하고 어떤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사무국의 활동가님들, 변호사님들, 이선진 간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남은 인턴 기간 동안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녹색법률센터 인턴 한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