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책토론회에 다녀와서..

2009년 10월 13일 | 활동소식

대기오염 시민모니터링이 한국과 오사카에서 동시에 시행된 이후, 대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2월 5일(금) 흥사단에서 열렸다.
이 자리는 대기정책관련 정계, 학계 및 시민단체의 전문가들이 모여 대도시 대기정책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열정적인 박홍규 교수(영남대 교양학부)님의 발제를 시작으로 후지나가 노부요님(오사카시민네트워크 대표)의 일본 대기오염 규제책의 역사와 성과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일본 대기정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어 김병완교수님의 (광주대 경찰법행정학과) 대도시 대기정책의 문제와 대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대기정책의 실태를 파악하는데 체계적인 지식을 전해주었다. 이후 환경부 이성한 대기정책과장님의 정부 대기정책에 관한 성실한 설명은 왠지모르게 잡혀있던 정부의 불신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깨어주는데 일조했다.
이어 좀더 깊숙이 들어가 임종한교수님(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산업의학과)의  대기오염에 대한 건강피해와 실태에 대한 설명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다.  

그 다음 이은 이영기변호사님(환경소송센터 운영위원)의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대한 법적인 고찰은 대기환경 관련 법률의 개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또한 양홍관 위원장님(민주노동당 환경위)의 공기에 대한 철학적 접근은 나에게 대기정책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전해주었다.

마지막 발표자인 양흥모국장님(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은 이번 대기오염 모니터링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정부와 시민의 공동노력을 강조하였다.

마직막으로 참가자들의 질문과 답변으로 토론회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열린 대기정책에 대한 각 계의 좋은 의견들이 대도시 대기정책  나아가 지구의 깨끗한 공기만들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글: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 활동가 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