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박소영 변호사
2025년 8월 4일, 서울지방변호사회,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 서울대학교 공익법률센터에서 주최하는 제6회 예비법률가 공익인권프로그램 진로콘서트에 환경·비영리활동 전업 변호사 패널로 다녀왔습니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편안하게 수다를 떨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고, 공익 분야에 뜻이 있는 로스쿨 학생들을 보니 기분이 좋고 뿌듯했습니다.
저희 센터에 대한 소개를 하고 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을 비롯한 사건들과 연구 사업 내용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설악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은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의 주민들만의 것인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난개발에 대한 법적 문제 제기는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것을 남소라고 할 수 있을까?
마지막에 어떤 학생분이 질문을 주셨습니다(기후 쪽에 관심이 많다고 하여 정말 반가웠습니다). 기후와 같이 큰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되는 데 오래 걸리는데 좌절감이나 상실감을 느끼지는 않냐고요.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원래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함께해 주는 시민분들과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힘을 내 봅니다.
토크콘서트가 끝나고는 생태환경잡지 출판 ‘작은것이 아름답다’에서 나누어 주신(감사합니다!) 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10권을 관심 있는 학생들과 나누었습니다.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학생들을 보니 더 많이 알려줄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뿌듯한 하루를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