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영 변호사의 5월 뉴스클리핑

2021년 6월 4일 | 자료

 

1997~2016년 한국에서 17만명 기후변화로 숨졌다

최근 30년간 전 세계에서 열 질환으로 숨진 사람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의 여파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열 질환으로 숨진 다섯 명 중 한 명이 기후변화가 불러온 온도 상승으로 숨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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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기후변화로 발생한 온도 상승량이 실제 얼마나 폭염에 의한 사망률로 이어졌는지를 보기로 했다.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를 가정한 온도 시나리오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 차이를 비교했다. 인간활동에서 초래된 온난화의 영향을 자연 영향과 분리해 비교한 것이다. 열과 관련한 사망률은 여름과 같은 온도가 높은 계절에서 건강을 위한 최적 온도보다 높은 온도에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수로 정의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열로 사망하는 사람 중 37%가 기후변화 때문에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마다 영향은 크게 달랐다. 남미 에콰도르에서는 열 질환 사망자 중 76%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48~61%로 높았다. 비세도-카브레라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어떤 조치를 취하거나 적응하지 않으면 열 관련 사망률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동아사이언스 조승한 기자

‘촘촘’한 녹색활동 기준, 기술요건에서 배제요건까지 망라

그린워싱(Green Washing, 위장 친환경)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이 추진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이하 K택소노미, K-Taxonomy) 초안은 2019년 EU(유럽연합)에서 제정된 EU택소노미를 근거로 한국 산업의 특색에 맞도록 가공돼 만들어졌다.

K택소노미가 규정한 활동에 투자하는 채권만을 녹색채권으로 인정하고, K택소노미에 규정된 활동을 주로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만을 녹색펀드로 인정하겠다는 계획이다.

– 머니투데이 황국상·김영상 기자

[기후위기 시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2)] 곧 사라질 직장에 다니는 석탄 노동자들

기후위기 시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의 소멸과 전환은 피할 수 없다. 석탄화력발전은 순차적 폐지가 예고됐다. 내연기관차는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다. ‘모두’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이같은 전환이 필수적이라면 전환 과정 역시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손실을 나눠야 한다.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어떤 지역이나 업종에서 급속한 산업구조 전환이 일어날 때, 과정과 결과가 모두에게 ‘정의로워야’ 한다는 개념이다.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전환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안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경향신문은 ‘기후위기 시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기획을 통해 전환 대상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석탄 발전’ ‘내연기관’ 이라는 큰 이름에 가려져 있는 노동자 삶으로 들어가 그들이 체감하는 전환의 상황은 어떻고, 바라는 건 무엇인지 물었다. 기후위기도, 산업 전환도 결국 삶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경향신문 김한솔 기자

 

P4G 정상, 서울선언문 채택..”공정 전환 담은 포용적 과정” [전문]

– 중앙일보 나운채 기자